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순천시는 지난 8월 19일 낙안면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린 읍면동 주민총회가 9월 20일 서면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주민총회는 지난 1년간 주민자치회의 활동 내용과 마을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마을계획안을 결정하는 자리로 약 3만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올해 총회에서는 ▲주민세환원사업 84건 ▲주민참여예산사업 662건 등 총 746건의 마을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2월부터 내년도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마을계획단’을 운영하여 동네 한바퀴 둘러보기, 지역자원 발굴 의견수렴, 주민제안 접수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마을의제를 적극 발굴했고, 마을별 찾아가는 사전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하여 주민 참여율을 크게 높였다.
특히, 지역 유관단체와 협업하여 어린이․청소년 공연, 작은 음악회, 주민자치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추진되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민총회 주요 안건으로는 ▲마을환경 개선 ▲돌봄 및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청년 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안건이 상정됐으며,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다수 채택되면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의 의미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주민총회는 시정의 출발점이자, 시민이 지역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뜻이 담긴 결정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여 치유의 도시, 자치의 힘으로 여는 순천의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