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부평구가 추진하는 환경·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인천을 넘어 전국적인 지역 발전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구는 제21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역특화자원 개발 부문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5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전국적인 경연대회로,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을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의 성공 모델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수상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복개와 단절로 기능을 잃었던 굴포천을 생태 친화적인 하천으로 되살리는 대규모 환경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현재는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며, 올해 하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 후에는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은 물론, 산책로와 친수공간이 확충되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문화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마켓과 연계해 도심 속 생태·문화축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부평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부평구의 중심 시가지에서 추진되는 총 10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구청 중심 공공문화 공간 ‘굴포문화마루’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굴포먹거리타운 중앙광장’ ▲보행환경을 개선한 ‘굴포특화가로’, '부평문화로' 등은 이미 준공되어 주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이 직접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주민 주도 거버넌스 체계 구축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머지 단위 사업들도 계획에 따라 원활히 진행 중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부평의 환경복원과 도시재생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평의 고유한 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구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