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025년 3분기 친절공무원으로 김수종 주무관(불정면사무소), 이예주 주무관(농식품유통과), 박수현 주무관(미래전략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수종 주무관은 불정면사무소에서 농업직불제와 농업재해 업무를 담당하며, 목도강수욕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주민을 도운 사례로 추천을 받았다.
홀로 있던 아이를 그늘로 데려가 보호하고, 휴대용 선풍기와 이온 음료를 챙겨주었으며, 놀란 부모에게 상황을 침착하게 설명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졌다.
이예주 주무관은 농식품유통과에서 절임배추 판매 활성화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주민이 직거래로 구매한 감자에서 불량품이 발견돼 곤란을 겪을 때, 농장이 연락을 회피하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중재해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내 “업무 이상의 진심 어린 도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수현 주무관은 미래전략과에서 군립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영어 과외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다 공간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퇴근 이후에도 도서관 공간 활용 방안을 친절히 안내해 주었으며, 밝은 태도와 정성스러운 응대가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괴산군은 군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 분기별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군민의 친절 체감도를 높이고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도모하고 있다.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되면 표창장과 함께 괴산사랑상품권 30만 원이 지급되며, 추천만 되어도 5만 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공무원의 사진은 군청 현관에 게시돼 전 직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친절은 마음으로 하는 행정이며, 군민과의 신뢰는 그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의 사례를 적극 발굴해 알리고, 이를 통해 공직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