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까지 ‘온(溫) 마을 자람터’ 사업을 운영해 지역과 함께하는 늘봄학교 체제를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지역 공동체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자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마을 자람터’는 기존 늘봄학교 이용 학생 중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강북교육지원청에서 위탁 운영하는 업체의 강사가 직접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예술, 체육, 기후 환경, 창의과학과 인공지능·디지털, 심리 정서 등 5개 영역이며, 학생들의 선호를 반영한 방송댄스, 리코더, 하모니카 등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지역아동센터 4곳에서 총 130차시 이상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강사를 구하지 못해 희망 강좌를 열지 못했던 한계를 보완하고, 저녁과 주말에도 돌봄을 받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돌봄을 넘어 꿈과 끼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 종료 후에는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선보이며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의 과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따뜻한 돌봄 속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기회가 생겨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성기 교육장은“온 마을 자람터는 아이들이 마을의 품에서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