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해남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지정기부사업으로 내년 총 5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해남이 친구라면 △사랑과 희망나눔 땅끝희망클린카 운영 △배움의 문을 여는 배움꾸러미 지원 △결혼이민자 디지털 자립·성장 프로젝트 △해남아이 함께키움 프로젝트 등 5건이다.
‘해남이 친구라면’ 사업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해남종합사회복지관에 무인라면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누구나 간단한 이용일지를 작성하면 즉석 라면조리기를 이용해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어 급박한 고립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간단한 한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라면과 반찬 등도 기부를 통해 제공할 예정으로, 주민들도 라면이나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모금 목표 금액은 1,300만원이다.
‘땅끝희망클린카 운영’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가구에 청소 및 방역서비스를 지원하고,‘배움꾸러미 지원’은 관내 성인 문해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기구 등 학용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남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IT 직업훈련을 제공하는‘결혼이민자 디지털 자립·성장 프로젝트’와 출산가정 중 의료비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는‘해남아이 가치키움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2026년부터 본격적인 모금이 시작될 예정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희망자들이 지정기부사업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에도 △고독사 위기가구 조기발견을 위한 해남군 안심앱 운영 △의료급여수급권자를 위한 냉장고를 부탁해 △돌봄공동체 공간 및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지원 △청소년 뮤지컬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4건의 지정기부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햇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과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발전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고향사랑기부금은 출향인과 해남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이 모인 소중한 자산”이라며“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