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광진구는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건대 맛의거리’ 일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안전관리 대책에 돌입했다.
건대 일대에 시민들의 발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10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를 ‘핼러윈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우선 구는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의 시설 안전 점검을 전면 실시했다. 인파밀집 감지 지능형 관찰카메라(CCTV) 25대와 비상스피커 9대의 작동상태와 음량을 점검하고, 불법 적치물·도로시설물·불법 주정차 등 위험요소를 일제 정비했다.
감사담당관 등 5개 부서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찰·소방·서울교통공사·건대상가번영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비상근무자에 대한 사전 교육을 통해 유사시 즉각 투입이 가능한 초기 대응 태세를 갖췄다.
핼러윈 기간인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시·구·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인파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재난안전통신망과 모바일상황실 등을 통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정보를 공유하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철 출입구·좁은 골목길·춤 허용업소 주변 등 밀집 취약구역에 대한 순찰과 질서 유지 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인파를 분산하거나 안전요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실시간으로 가동한다.
구는 인파밀집 단계별 비상근무 계획을 수립해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현장대응에 나선다. 밀집지역을 집중 관찰하며 상황에 따라 경찰 투입, 일방통행 유도 등 동선 관리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인파가 제곱미터당 5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심각 단계에는 건대입구역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요청하고 비상벨·스피커를 통한 위험 안내방송과 재난문자 발송으로 인파를 신속히 분산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예방이 생명이라는 생각으로 단 한 순간의 방심도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