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3일과 4일 울산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가을철 화재 대비 특별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건조한 기후와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합동점검은 교육시설의 화재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려는 것으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부산, 경남권 지부와 협력해 진행됐다.
점검반은 교육청 안전관리 담당자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소방전문 인력 2명으로 구성해 학교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대상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학교와 수능 시험장학교 등 초중고 4개 학교이며, 전기․소방 시설, 급식실, 과학실, 휴게실 등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최근 증가 추세인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교육용 지능형(스마트) 기기와 전기차 충전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설비에서 발화 위험 요인이 없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즉각 개선 조치를 안내하고, 학교별 안전관리자와 담당자에게 주의 사항과 화재 예방 수칙을 현장에 철저히 적용하도록 교육도 병행했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15일부터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상황관리전담반을 꾸리고, 초중등 긴급 수업 운영 대책과 시설점검, 응급 복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겨울철 자연 재난 대비 추진 계획을 마련해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화재 발생이 잦은 계절을 맞아 학교 현장의 시설 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위험성이 높게 지적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기차 충전시설의 발화 요인을 집중적으로 살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