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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시, 금천·강북·중랑 모아주택 7곳 확정… 3,867세대 공급 본격화

금천구 시흥3동 1005 일대 모아주택, 보행환경 개선, 개방시설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주택 7개 지역의 사업시행계획안을 확정해 총 3,867세대 주택을 공급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과 동시에 시행계획이 신속히 결정됨에 따라 개별 모아주택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1월 17일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외 6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번동 458-2번지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번동 471-118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29-28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27-1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17-64번지 일대 모아주택으로,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3,867세대(임대 814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는 7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총 473세대(임대 95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세대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을 높였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구릉지형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이 지역은 이번 심의를 통과해 인접 모아주택(금천구 시흥동 943 일대)과 동시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단지는 호암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동서 방향으로 통경축을 만들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했으며, 개방형 발코니 및 태양광패널(BIPV)을 적용해 친환경 입면특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안양천과 호암산을 잇는 동서의 통경축 및 기존 남북 도로를 고려한 도시축에 맞게 주동 배치를 계획했다. 도로 확폭 및 대지안의 공지를 활용해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주민공동시설 및 이와 연계한 단지 중앙 마당을 계획하여 입주민의 주거환경이 향상된다.

 

또한,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 및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카페)을 계획해 인근 지역 주민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구 번동2지역(번동 454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2곳 추진으로 기존 843세대보다 256세대 늘어난 총 1,099세대(임대 266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환경이나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으로, ‘모아타운’으로 지정(‘24.1.18), 현재 모아주택 사업 총 3개소가 추진되는 곳이다.

 

번동 458-2번지,471-118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12개 동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적용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했다.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이 지역은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8~12m까지 확장하고, 보차분리로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했다. 특히 수송 초·중교 주변은 차량 진출입 불허구간 설정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우이천변에는 저층부 가로활성화 용도 배치로 수변공간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는 반경 600미터 이내 수유역(4호선)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양호하고 수송초등학교, 수송중학교와 바로 연접하고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입지적 특성이 있다.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두번째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4개 사업이 동시에 통과되면서 총 2,295세대(임대 453세대 포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가깝고 중랑천 인근에 위치해 교통과 자연환경이 모두 우수한 지역이나,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곳이다. 지난 24년 11월 14일 모아주택 6개소가 사업추진 구역으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및 지정 고시가 완료됐다.

 

4개 모아주택은 모두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세입자 손실보상, 정비기반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7층이하)→ 제3종 일반)을 적용받는다.

 

이로써,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6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559세대(임대 106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노후건축물이 78%에 달하는 지역으로, 건축한계선을 활용한 3~5m 보도를 조성해 보차분리로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한다. 저층주거지역에 어린이공원을 설치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만든다.

 

중화동 329-28번지 일대 모아주택(2-2구역)은 6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557세대(임대 110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과 건축협정을 체결해 건축물 일조권 완화, 지하층 통합설치, 대지안의 공지 완화 등을 적용받아 사업대상지 간의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단지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중화동 327-1번지 일대 모아주택(2-3구역)은 7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644세대(임대 145세대 포함)를 공급한다.태릉시장 특화거리와 연계한 커뮤니티가로, 중랑천로에 면한 휴게공간을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중화동 317-64번지 일대 모아주택(2-5구역)은 8개 동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535세대(임대 92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2-2구역, 2-3구역, 2-5구역에 면한 커뮤니티 가로변에 개방형 공동이용시설(공공경로당 등), 근린생활시설 등을 확대 설치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저층주거지역의 주민들의 주차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이번 계획은 모아타운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갈등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중랑천 인근에 위치해 교통과 자연환경이 모두 우수한 입지적 특성이 있다. 태릉시장 특화거리와 연접하는 등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동시에 4개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변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지역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