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 북구는 18일 구청장실에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우수업소로 선정된 남향칼국수와 테그42 울산중산점에 우수업소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북구는 올해 처음으로 1회용품 줄이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업소 인증제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지역 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줄이기 우수업소를 공개모집했다.
신청 접수 결과 40개 업소가 참여했으며, 북구는 ▲다회용기 사용 실천도 ▲1회용품 감축 노력 ▲매장 운영관리 ▲환경친화 서비스 제공 등을 반영한 체크리스트와 서술식 평가를 종합해 최종 2개 업소를 선정했다.
분식점 남향칼국수는 매장 내에서 1회용기 대신 다회용 식기 및 컵을 사용하고, 포장 시에도 개인 용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배달 주문 시에도 다회용 식기를 제공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1회용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음식 제공량을 조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있기도 하다.
카페 테그42 울산중산점은 텀블러 및 다회용기를 이용하면 200원 할인 혜택을 주고, 매장에서는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특히 개별 포장 소스 대신 용기에 소스를 소분해 제공하고, 음료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다.
포장 및 배달 시에는 1회용 식기류와 커팅 칼을 제공하지 않고, 1리터 아메리카노 구매 시 리유저블컵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고객용 정수기를 두지 않아 종이컵 배출을 억제하고 있다.
북구는 이들 인증 업소에 50L 종량제봉투 지원과 인증 현판 제공, 북구 누리집과 SNS 홍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내 친환경 실천 참여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1회용품 감축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1회용품 사용줄이기 우수업소를 인증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인증제도 시행을 통해 친환경 실천 노력이 지역사회에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구는 앞으로 인증제 확대 운영, 찾아가는 환경교육,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등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