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고성군은 고성박물관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2025년 11월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군민 강연을 시작으로 재개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고성박물관이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며,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 군민 강연: 국가유산을 지킨 사람들
재개관 행사 첫 번째 프로그램인 군민 강연은 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국가유산청 황권순 기획조정관이 강연을 맡는다.
강연 주제는 ‘국가유산을 지킨 사람들’로, 역사와 문화가치를 다루며, 군민들에게 고성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식전 공연과 유물 기증증서 전달식
식전 공연은 4시부터 시작되며,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퓨전국악팀 풍류모리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고성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 후에는 유물 기증증서 전달식이 진행되며, 고성박물관에 기증된 중요한 유물들이 공식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유물 기증은 박물관 소장품을 풍성하게 만들며, 고성의 역사적 가치를 한층 강화한다.
▶새롭게 변화한 고성박물관의 전시
고성박물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상설 전시실을 1곳에서 2곳으로 늘리고, 전시 공간과 사무공간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상설전시실1에서는 내산리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한 신석기 시대 유물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성의 역사가 3,500년을 앞당겨 기원전 2500년으로 시작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송학동 고분군 모형과 고분의 형성 과정을 영상으로 재현하여 관람객들에게 재미있는 역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송학동 고분의 석실 내부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도 마련됐다.
상설전시실2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근대까지 고성의 역사가 전시되며, 옥천사의 시왕도와 청동북을 포함한 유물(보물)들이 전시된다.
이 전시를 통해 고성 지역의 불교문화와 역사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학동마을 옛 담장과 최필간 고택을 재현하여 고성의 전통 건축미와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승총명록을 디지털 일기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고성의 역사적인 유물과 장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콘텐츠가 마련됐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전시
고성박물관은 디지털 전시를 적극 도입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LED 미디어월과 송학동 고분군 축조 방법을 활용한 디지털 전시 방식은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야고분군을 기념하여 특별히 제작된 유네스코 영상실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심도 있게 소개한다.
▶ 문화 복합공간으로서의 고성박물관
고성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 복합공간으로 변모했다. 2층의 휴식공간에는 민속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과거 고성 지역의 생활상과 문화를 보여주며, 농기구, 생활용품, 의복 등 일상 속 유물을 전시한다.
그리고 기증실을 구성하여 고성의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한 분들을 기리고 있다.
1층 다목적 전시실과 강의실은 지역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개방되며, 이 공간들은 소규모 전시, 발표회,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 적합하게 조성하여, 박물관이 지역 사회와 예술이 만나는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고성박물관은 2025년 11월 25일,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공개하며, 고성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고성군은 이번 재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