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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동별맛축제” 지난해 대비 큰 성과로 마무리

11월 18일 셀러 간담회를 통해 내년 더 나은 축제 예고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하동군은 최근 개최된 2025 하동별맛축제가 지난해보다 3배 많은 4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며, 음식 품질과 프로그램 완성도, 운영 체계 등 전반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통해 지역 대표 미식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특히 지역 농산물 활용을 확대해 맛과 품질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총 2억 5천여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1억 원 이상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다양한 메뉴와 신뢰도 높은 먹거리 제공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어린이 운동회, 피자·고구마 무스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아이들과 함께 먹고 즐기는 축제’라는 정체성을 강화했다.

 

수능 대비 장소 변경이라는 돌발 변수에도 불구하고, 보다 넓은 공간과 섬진강의 경관이 어우러져 ‘하동다움’이 살아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올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오픈주방 프로그램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예약 방식으로 운영된 4회의 푸드쇼와 3회의 다도회는 단순한 먹거리 소개를 넘어 하동의 맛과 품격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분석이다.

 

하동 로컬 음식의 가치를 조명하는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섬진강의 청량한 감칠맛을 담은 ‘재첩된장국’, 농번기 공동체 문화를 간직한 ‘타작국’ 등이 마련되며, 정성 어린 한 상 차림 속에 고향의 향수와 옛 정서를 담아냈다.

 

한편 군은 축제 종료 직후인 지난 18일, 참여 셀러들과 간담회를 열어 운영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젊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됐고 지역의 활기를 체감할 수 있는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으로 인해 발생한 동선 불편, 주문시스템의 일부 오류 등은 내년도 보완 과제로 제기됐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올해 하동별맛축제는 지역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내년도 기획 단계부터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축제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의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