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정읍시가 배와 복숭아의 품질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사업비의 50%를 보조하는 ‘2026년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 신청을 오는 16일까지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읍시의 원예산업발전계획에 지정된 품목인 배와 복숭아를 대상으로 한다.
노후화된 생산 시설을 현대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농산물의 품질을 고급화하고, 최근 잦아지는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원 대상은 원예산업발전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생산유통통합조직 소속 경영체다.
선정된 농가는 ▲관수·관비 시설 ▲품종 갱신 ▲조수류(새와 짐승) 퇴치기 ▲지주 시설 등 고품질 생산과 재해 예방에 필수적인 다양한 시설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사업비를 기준으로 보조 50%, 융자(이차보전) 30%, 자부담 20% 비율로 지원된다.
다만, 한국과 필리핀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일인 2024년 12월 31일 이후에 조성된 과원은 원칙적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재해 예방 시설에 한해서는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농업 이외의 종합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이거나 의무 자조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영체는 지원받을 수 없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정읍시 생산유통통합조직인 ‘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와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중요한 지원책”이라며 “정읍 과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상 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