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9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지역 연계 주제 중심(프로젝트) 수업 나눔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 자원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사 간 협력적 학습공동체를 구축해 지역 연계 교육과정 수업을 확산하며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나눔회는 지난 9월 진행된 지역 연계 주제 중심(프로젝트) 수업 사례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수업을 공유하는 자리로, 강남지역 초등학교 교사 58명이 참여했다.
발표에 나선 5개 팀은 지역성과 학생 주도성을 기반으로 설계한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월계초 이건지 교사는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우리 마을(마을 탐험대, 출동!)’을 주제로 학생들이 마을을 직접 탐사하고 조사, 체험하며 지역 공동체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한 과정을 설명했다.
반곡초 김미경 교사는 온책 읽기부터 고래박물관, 고래문화마을 답사, 보고서 작성, 홍보 포스터 제작까지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바위 위의 고래, 박물관 속 이야기’를 발표했다.
언양초 김윤정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탐구해 지역 소개 자료를 창작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마을’을 발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옥동초 ‘나는 아름다운 나비’, 범서초 ‘녹색 발자국 사업’ 등 다양한 지역 기반 연구 과제가 소개돼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 참고할 수 있는 폭넓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두동초 강보경 교사 등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연간 운영한 지역 연계 주제 중심(프로젝트) 수업 사례는 자료집으로 제작돼 공유될 계획이다.
이날 나눔회에서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의 저자인 정평초 이기호 수석교사가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통한 효과적인 연구 수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핵심 질문 설계, 단계형 질문 개발 실습 등을 함께 제시돼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채덕 교육장은 “지역과 삶을 연결하는 교육은 학생의 배움을 실제 세계와 이어주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