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025년부터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기후변화와 고령화에 대비한 미래형 과수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보은군은 충청북도 최초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하게 됐다.
보은군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돼 3년간 총사업비 49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15억 원, 자부담 19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과수원의 구조를 단순화한(2축형·다축형 등) 평면 형태의 사과 과수원을 조성해 기계화 기반 구축을 통한 인력난 해소, 내재해·조·중생 품종 갱신, 우박·폭염 대응 등 재해예방시설 확충을 추진함으로써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한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과수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은군은 사업비 49억 원을 투입해 삼승면 일원에 21ha 규모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기본계획 수립 △대상자 선정 △과원 정비, 교육·컨설팅을 진행하고, 2027년에는 신품종 홍보·마케팅을 확대해 보은군을 사과 산업의 전국 선도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보은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올해 3월부터 군내 사과 주산지인 삼승면 사과작목회, 생산유통통합조직, 농업기술센터 등과 협력하며 전문가 의견 수렴, 농가 조직화, 품종 다변화 등을 추진해 내실 있는 사업계획 준비로 국비 공모 대응력을 강화해 왔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과수원 모델 정착과 재해예방시설 확충의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사과·복숭아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