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부산광역시 강서구가 김해국제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한 항공기를 대상으로 추진한 '2025년 항공기 정치장 등록 운영 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총 3개 항공사 24대 항공기에 2억 8,167만 원의 재정지원을 완료했다.
이번 지원은 김해국제공항의 항공기 정치장 등록 확대를 유도하고 지역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항공기 1대당 부과되는 재산세의 50%를 정비료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강서구는 재산세 부과 기준일(2025년 6월 1일) 이전에 정치장 등록을 마친 항공기를 지원 대상으로 정했으며, 훈련기와 경비행기는 제외됐다.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된 신청 접수에는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 항공사가 참여해 2억 8,167만원을 신청했다. 강서구는 각 항공사의 정비료 및 위탁 정비비용을 검토한 끝에 모든 항공기가 지원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하고 신청액 전액을 지급했다.
강서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항공사의 재정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고, 김해국제공항의 정치장 등록 항공기 수 증가와 정비 인프라 활용 확대 등 지역 항공산업 전반의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공항의 경쟁력 확보가 곧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관련 조례 정비와 재정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항공산업 육성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김해국제공항은 동남권의 관문공항으로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재정지원이 항공사의 정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많은 항공기가 강서구를 정치장으로 선택하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