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부산 북구는 부산시가 주관하는 '2025년 협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폐교의 재탄생, 교육·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플랫폼 조성'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 사례인 '폐교의 재탄생, 교육·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플랫폼 조성'은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덕천여중 부지를 활용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업하여 공공도서관을 조성한 사업으로, 폐교부지 활용의 모범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북구청은 상호협약을 체결해 교육청은 건물과 토지를 20년간 북구청에 무상임대하고, 북구청은 도서관 건립과 운영 등 제반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이 없던 덕천동에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학교부지에 공공도서관을 건립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그 결과, 폐교된 덕천여중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2025년 7월 25일 덕천도서관으로 재탄생했으며, 이를 통해 북구는 부산에서 최초로 권역별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완성하게 됐다.
덕천도서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어린이 특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함께 조성되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형 학습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덕천도서관에서 북구 대표 책 축제인 '제6회 낙동독서대전'을 개최하여 4,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도서관 홍보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함께 이루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제공과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