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광산구의회가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예산 심사 체계 혁신에 나선다.
광산구의회는 그동안 예산안 심사 시 부서별 직제순으로 모든 부서 관계자를 출석시켜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이미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져 추가 심사가 불필요한 부서까지 예결위 심사 대상에 포함돼 행정력 낭비와 위원들의 집중도 저하 등 비효율적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광산구의회는 예결위의 본격 심사에 앞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부서와 불필요한 부서를 분류하는 ‘선별 심사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주요 예산과 핵심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실현하여 보다 내실 있는 심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수 의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 방식의 혁신은 기존의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하고, 예결위 본연의 전문성과 심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고 책임 있는 심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한솔)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2026년도 광산구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광산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340억 원 증가한 1조 161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325억 원 증가한 1조 52억 원, 특별회계는 15억 원 증가한 109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예결위 심사를 거쳐, 오는 19일 개의하는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