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양산시는 2024년 국토교통부 신규 사업인 '찾아가는 교통약자 편의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유치하여 개발제한구역(GB) 내 고령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제공’ 사업이 그 혁신성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주관 GB 주민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평가는 지난년도 완료된 사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며, 양산시의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제공’사업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전국 6개 사업에 선정돼 현장평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전국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도로, 상·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 조성에 편중됐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틀을 깨고, 도시 지역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부족하고 이동이 불편한 개발제한구역 교통약자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그동안 생활기반 위주에서 문화 중심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총 사업비 10백만원(국비 8, 시비 2)의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동면본법마을과 호포새동네마을을 대상으로 2024년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주 1회씩 두 마을에서 문화교실을 운영함으로써 단발성이 아닌 주기적인 운영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80세 이상 고령 인구가 많은 본법마을에는 건강체조를 접목한 ‘신바람 노래교실’을 운영해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상대적 연령대가 낮은 마을인 호포새동네는 연극적 체험이 가미된 ‘음악 낭독극’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재미와 성취감을 부여해 주민의 연령대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 만족도와 참여율을 높였다.
또 수업 마지막 시간에는 수료식과 기념발표회를 열어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었을뿐만 아니라 활동기록을 담은 기념책자와 영상을 제작해 성과기록물로 남기기도 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기존의 기반시설 중심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한계를 넘어 93%의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양산시는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을 예정이며, 사업의 우수성을 공유하기 위해 12월 19일 개최예정인 국토교통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관계자 워크숍에서 사례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전국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사업의 혁신성을 입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