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 중구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석 달 동안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 및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일자리 감소,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도움을 전하고자 추진된다.
중구는 우선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촘촘발굴단,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다양한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과 고독사가 우려되는 1인 가구, 복지제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전·단수, 건강보험 체납 등 다양한 자료(데이터)를 토대로 위기 징후를 분석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낼 계획이다.
중구는 해당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와 전화 상담 등을 진행하고, 상황에 따라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 △통합 사례관리 △주거환경 개선 △정서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노인 돌봄기관, 장애인복지기관 등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중증질환 환자와 에너지빈곤층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한전 안부 살핌 서비스, 네이버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등의 비대면 돌봄 체계(시스템)와 일촌맺기 제도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신고 포상 제도와 ‘큰애기 이웃살피미’ 위기가구 신고 창구 등을 홍보하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 당부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겨울은 어려운 이웃에게 특히 더 힘든 시기인 만큼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취약계층의 생활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한 명도 놓치지 않도록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