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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한국택견협회, 2026년 글로벌 도약 기대

멕시코부터 필리핀, 유럽까지 택견 세계화의 발돋움을 위한 디딤돌 마련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가 올 한 해 추진해 온 택견 세계화 사업의 성과가 2026년도에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와 협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택견 국제교류를 중심으로 택견 보급 기반을 넓히며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멕시코에는 22개 택견전수관을 개관했으며, 53명의 멕시코 현지 지도자를 양성했다.

 

또한 필리핀에서는 마닐라 소재 아테네오 대학교에 택견 전공과목을 개설했으며, 3개의 전수관과 12명의 현지 지도자를 배출했다.

 

택견 세계화 노력이 시작됐던 유럽 지역에서는 지난 6월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2회째의 유럽 택견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됐으며, 스페인과 영국의 무예인 네트워크를 통해 택견 현지 지도자 배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택견의 세계화를 상징하는 세계택견대회는 올해 21개국 205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의 개최 규모를 자랑했다.

 

세계택현대회는 세계 택견인 화합의 장이자 충주 시민들의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충주의 국제적인 스포츠 축제 이벤트로 성장할 기반을 닦았다.

 

이 같은 세계화를 위한 노력은 2026년의 발돋움을 위한 디딤돌이 됐다.

 

먼저, 멕시코에서의 전수관 개관과 현지 지도자 양성은 26년도 제1회 중남미 택견 대회 개최로 이어진다.

 

아울러, 유럽택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스페인 및 영국 무예인 네트워크의 확장은 26년도 제3회 유럽택견대회(포르투갈 포르투현 곤도마르시 예정)의 개최로 이어질 예정이다.

 

필리핀의 대학교 전공과목 개설과 현지 지도자 양성은 필리핀 내 대학교 택견리그와 필리핀-말레이시아간 대학 택견 교류전을 거쳐 2027년 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안게임에 택견 종목을 추가하려는 협의의 시초가 됐다.

 

이를 위해 시와 협회는 2026년 말레이시아에서 충주 어린이 택견단 파견 공연과 택견지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대식 총재는 “올해는 택견 세계화 기반이 완성되기 시작한 한 해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라며, “택견의 세계화는 미래를 향한 중요한 전략으로, 국제 협력부 신설을 통해 인재 영입과 선제적인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전통 무예이자 고유문화인 충주의 대표 무형유산 택견을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한국택견협회와 힘을 합쳐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2026년의 본격적인 택견 세계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