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민주주의 가치가 헌법을 통해 실현되는 과정을 수업으로 발견하는 헌법교육 책자를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학교 헌법교육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시민성을 강화하는 게 이 책자의 제작 목표다.
‘헌법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찾다’라는 제목의 책자는 학생들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단순한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을 넘어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개념 기반 탐구학습 방법이 적용됐다.
책임, 권리, 공공성, 참여, 정의와 같은 민주주의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실제 삶의 문제에 적용하며 탐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초·중학교 82개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헌법교육를 하는 동시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30여 명을 대상으로 헌법교육 특강을 하는 등 헌법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책자는 헌법교육 교사를 위한 발표 자료와 함께 수업 시간에 바로 적용가능한 학생용 활동지가 포함돼 있어 학교 현장에서 수업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각급 학교에 이 책자를 보급해 학생들의 시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천하는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학생들이 헌법 정신을 교실과 삶 속에서 발견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헌법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