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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타워 브릿지, 시민 일상 속 새로운 보행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태백시는 도심 관광자원과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조성한 '태백 타워 브릿지'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새로운 보행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 타워 브릿지는 도심 중심부에서 관광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황지연못·황부자며느리공원 일대를 연결하는 복합 보행시설로, 그간 단절되어 있던 문화·관광 자원을 하나의 보행 동선으로 묶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간 고저차가 큰 도심 지형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지난 11월 17일 개방 이후 평일에는 하루 최대 1천여 명, 주말에는 1천4백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12월 30일 기준 누적 이용객은 약 3만 7천여 명에 달한다.

 

현재는 문화예술회관과 번영로를 잇는 구간이 우선 개방되어, 시민 보행환경 개선과 도심 보행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워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약 29미터 높이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연결되는 브릿지 구간 역시 총 80미터 전 구간을 평탄하게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타워 브릿지 이용객 증가로 번영로 일대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며, 인근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단순한 통행시설을 넘어 도심에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연결축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태백시 관계자는 “타워 브릿지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도시, 문화를 잇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보행 중심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누구나 걷기 좋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