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아이들의 꿈이 영글어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으로 마음이 따스해지는 연말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을사년 한 해를 보내며, 언제나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으로 충북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무가 나이테를 새기며 자라듯, 충북교육도 아름다운 성장의 무늬를 새기며 깊이 뿌리를 내려왔습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배움을 꽃피울 수 있도록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을 이끄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가꾸었습니다.
특히, 5대 핵심정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스며들어 학생들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온 정성을 다한 결과,
다음과 같이 뜻깊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첫째, '어디서나 운동장'을 통해 학생들의 일상을 건강한 에너지로 채웠습니다.
‘무빙릴레이 챌린지’와 ‘충북형 몸활동 포(4)유 마라톤 축제’ 등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일상 속 몸활동 문화의 저변을 넓혔습니다.
그 결과,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서 상위 등급 학생이 증가했으며,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등 눈부신 성장을 일구었습니다.
둘째, '언제나 책봄'을 통해 학생들의 삶에 지혜의 향기를 더했습니다.
‘내 인생 책 세 권’독서활동과 ‘채움책방 전자책’지원으로 일상에 스며든 독서 활동을 내실화했고, 충북형 마음건강 프로젝트 ‘마음쓰담’을 통해 필사·명상 콘텐츠를 보급했습니다.
학교별 특색을 살린 독서 활동으로 학생들은 독서를 습관화하며 배움의 깊이를 더하고, 필사·명상으로 내면을 돌보는 법을 배우며, 정서적 안정 속에서 성찰의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셋째, '공부하는 학교'를 통해 저마다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학교급별 맞춤 교육 로드맵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체계적인 성장을 도왔습니다.
이에, 일반고의 진학 결과가 괄목할 만큼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직업계고 또한 전국 단위 대회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입증하며 충북교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넷째, '모두의 다채움'을 통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학습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더욱 고도화된 ‘다채움 2.0’을 개통했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최적화된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제공했습니다.
이렇게 다채움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서 지속가능한 공교육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온마을 배움터'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글로컬 인재를 기르는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지역 간 장벽을 허문 ‘상호개방 프로그램’을 통해 하늘 아래 모든 곳이 생생한 배움터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 너머 살아있는 지혜를 온몸으로 체득하며,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지닌 인재로 당당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그동안 쌓아 올린 충북교육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포용과 실용의 충북교육’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충북교육의 신년 화두를 ‘온지성실(溫知誠實)’로 정했습니다.
이 말은 ‘따뜻한 마음으로 배우고, 진심을 다해 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배움이 학교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 실천과 성장으로 이어져 모든 학생이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흔들림 없이 펼쳐가겠습니다.
지난 한 해,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지는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2. 31.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