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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꼬메오름 국가생태탐방로 본격 조성

궷물·족은·큰노꼬메오름 연결 9.43km 구간 정비…9월 마무리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제주시는 노꼬메오름 일대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높이고, 생태계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노꼬메오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노꼬메오름은 화산활동의 흔적을 간직한 독특한 지형과 완만한 능선이 어우러진 제주 대표 자연경관으로, 고요한 풍경과 탁 트인 자연이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며 최근 방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2026년 1월)’에 따르면 2025년 11월 총 관광객은 120만 3,790명으로 전년 동기(104만 9,112명) 대비 14.7% 증가했으며, 관광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름을 찾는 방문객 역시 늘어나 생태관광지로서 오름의 가치가 주목받는 한편, 탐방로 주변 자연환경 훼손 등 문제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탐방로를 기반으로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정비해 방문객의 안전한 탐방환경을 마련하고, 가족 단위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걷고 즐길 수 있는 숲길을 조성해 오름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 대상 구간은 궷물오름–족은노꼬메오름–큰노꼬메오름을 연결하는 총 9.43km로, 총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3월 국고보조 공모사업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신청해 12월 사업에 선정되면서 2025~2026년 2개년 총사업비 18억 원(국비 9억 원, 도비 9억 원)이 반영됐다.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행정협의 등 관련 행정절차는 이달 완료됐으며,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탐방로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보행매트(야자매트) 7.29km 정비 ▲타이어매트 1.71km 철거 ▲침목계단 763개 정비 ▲벤치형 포토존 2개소 설치 ▲의자·종합안내판·방향표지판·로프 펜스 등 시설 정비 등이다.

 

김기완 기후환경과장은 “탐방객 모두가 안전하게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자연경관의 활용을 넘어 생태계를 보호하며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