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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배움도 AI 시대…동대문구,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흐름 잇는다

고령층·장애인도 뒤처지지 않게…생활 속 AI·디지털 평생학습 모델 본격화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평생학습에도 ‘AI 시대’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붙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형 사업에 참여했던 동대문구는,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서울의 ‘디지털·인공지능(AI)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흐름도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AI 공존도시’를 선포한 동대문구가 행정과 복지에 이어 주민 배움의 방식까지 바꾸겠다는 뜻을 더 분명히 한 셈이다.

 

이 배경에는 쌓아 온 이력이 있다. 동대문구는 2020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특성화 사업에 잇달아 선정됐고, 2025년에는 지역특화형과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형 두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23년과 2024년에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도 받았다. 단발성 공모 성과가 아니라, 동대문구식 평생학습 모델을 여러 해에 걸쳐 다져 왔다는 뜻이다.

 

지난해 동대문구가 보여준 색깔은 분명했다. 서울시립대·경희사이버대와 손잡고 디지털 포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를 낯선 기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써보는 배움으로 바꿨다. 실제 현장 사례를 공유한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자료를 보면, 동대문구는 지난해 서울의 4개 자치구 컨소시엄 안에서 대학과 연계한 디지털 포용 프로그램을 맡았고, 올해는 서대문·용산·강북까지 참여 구가 넓어지며 2기 사업으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한다. 동대문구가 올해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를 더 촘촘히 품겠다고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AI 시대일수록 배움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어야 한다”며 “어르신과 장애인, 디지털이 낯선 주민도 생활 속에서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대문구만의 AI·디지털 전환형 평생학습 모델을 더 단단히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점에서 이번 선정은 단순한 공모 결과라기보다 ‘배움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게 하겠다’는 동대문구의 방향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장면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