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소셜벤처의 자금난 해소와 성장 지원하기 위한 ‘금융 사다리’ 구축에 나섰다.
도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전북 소셜벤처 성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과 사업화 지원을 연계한 전주기 성장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기술보증기금의‘보증 엔진’과 전북도의‘사업화 자금’결합… 패키지 지원
사업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과 도의 사업화 자금을 결합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업당 최대 2억 원의 ‘임팩트 보증(보증료 0.5%p 감면, 전액보증)’을 지원하며,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에는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 한도를 확대하는 ‘스케일업 특별 지원’을 실시하여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도는 이와 연계해 이차전지, 농생명, 피지털AI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에 최대 5,000만 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 컨설팅, 소셜벤처 판별, 투자 연계 등을 포함한 통합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도비 4억 원 규모의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 7년 이내 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사업화 지원과 투자유치 연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IR 및 데모데이, TIPS 연계 등을 통해 민간 투자로 이어지는 성장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 사회적 가치를‘금융 신용’으로… 1:10:100 프로젝트의 성장모델 제시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1:10:100 프로젝트’(유니콘 1개, 상장사 10개, TIPS 기업 100개 육성)’가 지향하는 전북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소셜 임팩트 퓨처레이팅’ 사업을 통해 2019년 44개사에 불과했던 소셜벤처가 현재 149개사로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텍바이오에스, 다이나믹인더스트리 등은 TIPS 선정과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며 지역 소셜벤처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도는 이번 ‘금융 사다리’ 구축을 계기로 소셜벤처가 민간 투자와 TIPS 진입, 나아가 기업공개(IPO)까지 도전할 수 있는 성장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는 “기술보증기금의 전문적인 평가 시스템을 통해 전북의 유망 소셜벤처들이 자금 걱정 없이 혁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믿을 수 있는 신용으로 바꾸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라며, “기술보증기금의 안목과 전북의 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전북형 임팩트 강소기업을 속도감 있게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