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영광군의회는 7월 29일 제22회 의원간담회를 열고 집행부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 수소특화단지 신규 지정 공모 신청 계획, ▲ 영광군 신에너지·재생에너지 공유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 영광군 인재육성기금 조성 및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영광군 농업발전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먼저, 수소특화단지 신규 지정 공모 신청 계획과 관련해 에너지산업실장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대마산업단지 배후단지 일원 약 3만 5천∼4만 평에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에너지산업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사업성, 기대 효과, 지역경제 기여 여부를 묻는 한편, “장밋빛 청사진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수치와 근거, 예상되는 리스크까지 투명하게 제시해 달라”며, “실제로 지역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인지 치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요처, 생산비용, 경쟁력 등 현실적인 여건을 충분히 따져보고, 이미 지정된 타 지역은 대부분 항만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대마산업단지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언급하며, “군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영광군 신에너지·재생에너지 공유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에 관련해서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기금을 만드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조례안에 규정된 ‘개발이익 공유에 따른 기부금’이라는 표현이 실제 성격은 이익 환원에 가까운 만큼, 자발적 기부로 오해될 수 있는 ‘기부금’이라는 용어가 적절한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강헌 의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무더위 속에서도 군민을 위해 애쓰는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에 감사드린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활용과 폭염 저감시설 운영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