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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리듬, 고성에서 울리다

고성군–주한독일대사관, 통일 독일 평화자원 ‘테크노’ 활용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은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통일 독일의 상징적 문화자산인 ‘테크노(Techno)’를 활용한 국제 평화문화 축제(가칭 피스 테크노 페스타)를 고성군 화진포에서 개최하는 것을 공동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남과 북으로 분단된 지역으로, 분단의 역사 속에서 평화의 가치를 모색해 온 접경지역이다. 이번 협력은 분단과 통일이라는 공통의 역사적 경험을 지닌 고성군과 독일이 문화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독일의 테크노 문화는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통일 독일 사회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문화로, 분단의 상처를 넘어 자유·연대·공존을 상징하는 세계적 평화문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군은 이러한 테크노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접경지역인 고성에서 재조명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담론을 국제사회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페스타는 독일 테크노 아티스트 초청 공연, 분단과 통일, 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한 아티스트 토크 및 토론, 독일 통일 이후 베를린 문화 신(Scene)을 조명하는 콘텐츠 프로그램, 평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분단의 상징인 접경지역 고성에서 음악을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주한독일대사관과의 협력을 계기로 고성군을 글로벌 평화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주한독일대사관 측 또한 “테크노는 독일 통일 이후 사회·문화적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고성군과의 협력은 독일의 통일 경험을 문화적 평화 메시지로 공유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군은 하반기 내 이번 행사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뒤, 국제 평화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