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서초구가 16일, 남산에서 지역 내 장기요양어르신과 돌봄가족을 대상으로 ‘가을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나들이는 어르신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힐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돌봄가족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함으로써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여 돌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가을 나들이’는 관광명소 나들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기요양어르신 돌봄가족 휴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초구는 지난해 9월 '서초구 장기요양보호 대상자 가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구립서초데이케어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장기요양어르신과 가족 40명, 요양보호사 등 관계자 1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에 구립데이케이센터에서 집결해 차량으로 남산까지 이동했다. 이후 남산케이블카를 탑승해 서울 전경을 감상하고 인근 식당에서 남산돈가스를 함께 즐기는 코스로 일정을 소화했다. 어르신들과 가족들은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모처럼 야외 나들이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니 활력이 돋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장기요양어르신 돌봄가족 20여 명과 함께 경기도 광주의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으로 ‘힐링 나들이’를 다녀온 바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장기요양어르신 돌봄가족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베이킹 클래스, 원예 활동, 도마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심리상담도 병행하여 돌봄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가을 나들이가 어르신과 돌봄가족분들께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위한 건강한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동작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유괴 시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 불안이 커짐에 따라, 관내 CCTV를 아동 범죄예방 장치로 전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방범, 주차단속 등을 목적으로 지역 곳곳에 설치한 4,164대의 CCTV를 총동원해 철저한 아동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관내 CCTV 밀도는 학생 3명당 1대 수준에 달할 정도로 촘촘한 감시체계를 갖췄으며, 이제 스쿨존 교통안전을 넘어 실시간 ‘아동 범죄 예방망’으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CCTV 관제센터와 즉시 연결되는 비상벨(약 1천 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비상벨은 누르는 즉시 경광등과 사이렌을 작동하면서 현장 영상을 구청과 경찰에 전송하는 장치로, 신속한 초동 대응을 돕는다. 특히, 관내 학교를 통해 CCTV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지에 장비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안전 하교 시스템’을 운영한다. ▲365스쿨존감시단 ▲등하교안전지원단 등 지역 내 활동 중인 인적 자원을 투입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통학로에 위치한 편의점 등은 안심거점으로 지정해 24시간·365일 안전망을 조성한다. 또 구는 경찰서 및 학교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 등하교 시간대에 화상 순찰을 강화하고, 합동 모의훈련을 정례화해 구민의 경각심을 제고한다. 아울러 학교 앞 CCTV 확대 설치 및 지능형 전환, 비상벨 확충 등을 위한 사업비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촘촘한 CCTV 안전망을 토대로 유괴·납치와 같은 범죄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학교·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구로구가 9월 16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실종 예방 사업 ‘G(지)브로 프로젝트’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최, 중앙치매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구로구는 전국 각지의 치매관리 우수사례 가운데 실종 예방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자치단체로 평가받았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기리는 자리다. 구로구는 정책 실행력과 지역 기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치매 실종 예방 분야에서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해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구는 주민, 경찰, 전통시장 상인 등이 참여하는 실종 모의훈련인 ‘G(지)브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야간 실종 대응 전담 조직인 ‘G브로 수호대’를 조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실제 현장 중심의 실습과 협업을 통해 치매환자 실종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구는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예방 교육, 조기 검진, 맞춤형 인지·운동 프로그램, 가족 정서 지원,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 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층적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으로 구성된 ‘온보듬합창단’이 자작곡 ‘함께 걷는 길’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치매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지난 13일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장애학생과 가족을 위한 문화 공연 행사 ’웃음 팡팡! 우리 가족 놀이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활기차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학생과 가족이 함께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가족 모두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참여형 놀이연극 ’상상극장 요술지팡이‘ ▲벌룬 아트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단순한 관람을 넘어 협동 게임과 참여형 공연 등을 통해 가족 간 친밀감을 쌓는 시간이 이어졌다. 구는 행사 시작 전 강북구 캐릭터 ’강백, 하로‘와 함께하는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해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인력을 배치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안전 대응에도 만전을 기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놀이연극에 함께 참여하며 아이가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매우 행복했고,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사진 이벤트 덕분에 소중한 추억도 남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얻고 끈끈한 유대감을 나누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아주 보통의 하루’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일자리, 주거, 이동권, 인권의 4대 분야 지원으로 힘겨운 일상이 아닌 활력 넘치는 일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생활을 지원하는 공공일자리를 연간 5,000개에서 12,000개로 대폭 늘리고, 공공일자리를 넘어 민간취업 사다리 역할을 할 직업훈련과정도 신설·강화한다. 장애인 중에서도 취업률이 특히 낮은 발달·뇌병변 장애인 맞춤형 직업학교도 ’30년 개교 목표로 추진해 나간다. 이외에도 걱정 없이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과 돌봄시설은 물론 AI와 로봇기술을 접목한 첨단보행 보조기기 보급, 승하차가 편한 대중교통 확대 등 단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생활과 이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프라도 갖춰나간다. 인권침해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 든든하게 보호막이 되어준다. 서울시가 ‘장애인이 활력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실현’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16일 발표했다. 38만 5천여 명의 서울 거주 장애인에 대한 밀착지원으로 ‘아주 보통의 하루’를 완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계획에는 든든한 일자리와 소득, 편안한 주거와 돌봄, 자유로운 이동권과 접근권, 존중받는 인권과 여가 등 4대 분야, 12개 핵심과제를 담았다. 총 투입 예산은 2조 원이다. 준비 초기부터 서울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비롯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실효성을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시 등록 장애인 수는 총 38만 5천 명. 장애인의 85%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74%는 가족 돌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5세 이상 인구 취업률은 63%인 반면, 장애인은 37%에 그쳐 사회참여율도 낮은 상황이다. 실제로 중증장애인 대상 조사 결과 응답자 45%가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꼽았다. 장애인 일상 활력을 위한 첫 번째 계획은 장애인의 든든한 ‘일자리’ 제공과 안정적 ‘소득 보장’을 통한 경제적 자립과 내일 준비지원이다. 먼저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현재 연간 5,000개 수준에서 2027년 7,000개, 2030년 1만 2,000개로 단계적으로 늘려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 공공일자리는 공공기관·복지관 행정지원업무 등 ‘일반사무보조형’을 비롯해 요양보호사 보조‧어르신 안마서비스 등 ‘사회서비스형’, 바리스타·사서 등 ‘취업연계형’ 등이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일자리를 발굴하는 동시에 일시적 공공일자리를 넘어 일 경험을 통해 경력을 쌓아 지속 가능한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배움을 넘어 안정적 경제활동을 통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발달·뇌병변 등 중증 특화 ‘장애인 전문 직업학교’를 신설(2030년)하고, 현재 운영 중인 서울시 기술교육원에 ‘장애인 특화과정(목공, 바리스타, 제빵 등)’을 신설해 현장 수요형 직업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장애인 전문 직업학교’는 15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ICT 등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조기 직업교육과 기업수요형 직무 경험으로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청각장애인 대상 ‘산업용 로봇 제어·운용’, 시각장애인 대상 ‘음향엔지니어’, 지체장애인 대상 ‘3D모델링 가상환경 설계’ 등의 과정들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30곳 역시 임가공 중심에서 코딩, 소프트웨어 작업 등 4차산업 업종으로 분야를 전환·운영 예정이다. 장애인들의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서울형 개인예산제’는 대상을 현재 100명에서 ’30년까지 2,600명(누적)으로 늘리고 지원예산도 현재 1인당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인다. ‘서울형 개인예산제’는 대상자가 자기 개발, 취·창업, 주거환경 개선 등에서 직접 필요한 분야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다. 이외에도 저소득 중증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한 ‘서울형 장애인 부가급여’를 현재 월 4만 원에서 2030년까지 월 8만 원으로 2배 인상해 3만 여 명에게 지급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금융역량 강화교육도 현재 매년 500명에서 2,000명으로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 둘째,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걱정 없이 보통의 하루를 누리며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와 촘촘한 ‘돌봄’도 제공한다. 우선 최대 20년간 마음 편하게 거주 가능한 ‘장애인 지원주택’을 현재 336가구에서 2030년까지 500가구로 확대한다. 주거공간은 물론 사회복지서비스, 지역사회 연계 등 주거지원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장애인지원주택은 입주 경쟁률이 평균 2.8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저소득 재가 장애인 가정의 문턱 제거, 경사로 설치 등 가구당 최대 350만 원의 집수리 지원도 현재 1,700가구에서 4,000가구(’30년)로 늘린다. 3~4명 소수의 장애인이 집과 같은 환경에서 함께 살면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동생활가정’도 현재 150여 곳에서 250곳으로 대폭 늘린다. 장애인들이 6개월간 혼자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립체험주택’ 30곳도 신규로 설치·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가 운영·지원하는 장애인 거주시설의 장애인들이 사생활을 보호받고 안정감을 느끼도록 단체생활관 구조의 ‘복도형’을 거실과 개인 방, 주방으로 구성된 ‘가정형’ 주거공간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2030년까지 전체 시설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입소 장애인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과 돌봄이 결합된 ‘중고령 친화 공간’을 확충하고 가족과 지인이 찾아와서 함께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설치한다. 3~40대에 조기 노화가 시작되는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돌봄과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40+주간이용시설’도 자치구별로 30개소(’30년) 설치한다. 장애인활동지원사가 가정을 방문해 신체·가사활동, 이동 보조 등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서비스’ 대상도 30,000명으로 늘려 돌봄공백을 줄인다. 특히, 최중증 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65세 이상 고령가족에게도 월 30만 원을 신규로 지급해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중증장애인의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서울형 장애인 암(위암,대장암) 조기검진’도 지원한다. 위암은 만 30세~39세, 대장암은 만 40세~49세에 검진이 가능하다. 아울러 아플 때 걱정 없이 진료받도록 장애인 주간이용시설과 자치구 보건소, 지역의료기관을 연계한 ‘고령장애인 건강지원 프로그램’도 신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 내 만 9세 미만 장애아동 2천 명(2027년)에게 연간 100만 원의 의료비도 지원해 초기 관리를 통한 치료 효과 향상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자치구별로 장애아동 동행 병·의원도 지정 예정이다. 셋째, 장애인의 당연한 일상인 자유로운 이동과 사회참여를 위한 물리적·사회적 장벽도 순차적으로 허물어 나간다. 우선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계단 이용 등을 도와주는 ‘클라이밍 휠체어’와 보행 보조 로봇 등 장애인들의 이동을 도와줄 ‘최첨단 보행 보조기기’를 500명에게 보급한다. 수동휠체어에 부착해 적은 힘으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동력보조장치’도 1,500명에게 지급한다. 이와 함께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돌봄로봇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민간기업이 관련 첨단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도 늘려 나간다. 장애인들의 외출이 망설임이 아니라 일상이 되도록 대중교통 편의성도 높인다. 저상버스 도입이 가능한 모든 노선에 대해 마을버스는 2030년까지, 시내버스는 2032년까지 100% 저상버스를 도입해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 장벽을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별도로, 일반 택시 차량에 휠체어가 그대로 탑승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UD) 택시도 올해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0대 운행 예정이다. 시각, 신장 장애인 콜택시 ‘복지콜’도 운행 규모도 161대에서 200대까지 늘려 대기시간을 줄이고(30분대 → 20분대) 편의를 높인다. 일상 속 문턱을 낮추는 노력도 이어진다. 약국, 편의점, 식당 등 생활밀착형 소규모점포 출입구 경사로 설치를 지원(2030년까지 8,000곳)하고,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도 2030년까지 모든 횡단보도에 설치 완료한다. 중증 와상 장애인이 안심하고 외부활동을 하도록 신변 처리시설(성인용 흡수용품 교환대)도 올해 39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공공청사 등 공중화장실 200곳에 설치 예정이다. 넷째, 장애인 ‘인권’이 존중받고 다채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일상을 서울시가 지켜준다. 우선 장애인 거주 시설 내 인권침해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한다. 중대한 인권침해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행, 시설 즉시 폐지 행정처분을 내린다. 또한 인건비 삭감, 추가 보조금 지원 제한 등 고강도 조치로 재발을 막는다. 인권침해 신고 활성화를 위해선 신고보상제도 확대, 공익제보자 보호 강화, 종사자 대상 방문교육 강화, 권익옹호기관 인력확충 등을 시행한다. 30인 이상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해선 서울시와 자치구의 합동 지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공용공간 CCTV 설치, 고화질 CCTV 교체 등으로 인권침해를 예방한다. 이외에도 지역 활동가, 은퇴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 인권 호루라기단’을 구성해 재가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상시 점검, 상담 연계 등도 지원한다. 2030년까지 500명이 활동 예정이다. 의사결정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사기·약취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공공후견인 양성도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재산관리 서비스도 늘린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누구나 문화·예술·체육 등 여가활동을 장벽없이 즐기도록 ‘어디서나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현재 200곳에서 300곳으로 늘린다. 아울러 17개 모든 시립공연장에서 음성 해설, 자막 등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공연’을 정례화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발달·정신장애인을 위해 음향과 조명을 맞춤형으로 조절하는 ‘릴랙스드 퍼포먼스’도 기획한다. 장벽없는 여가활동을 위한 어울림플라자(장애인 연수·교육·문화 복합시설/강서구), 어울림체육센터(노원구), 반다비체육센터(송파구)도 2026년~2027년 개관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종사자에 대한 처우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심리지원프로그램, 사회복지 종사자 역량개발과 휴식을 위한 연수원 건립도 추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 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가며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땀 흘려 일하고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집과 자유로운 이동, 사회참여 등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이 장애인들에겐 도전의 연속이 되지 않도록 장벽을 허물고 문턱을 없애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은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우리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로 인식하는 것이 약자동행 철학의 근간”이라며, “장애인의 보통의 하루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평범한 일상이 되는, 함께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청각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시각 화재 경보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 기간은 9월 8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4주간으로,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맞춤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에 앞서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심한 청각장애인 388가구를 대상으로 수어 영상전화를 활용해 수요를 파악했으며, 공공시설물 156곳은 실사와 관리자 인터뷰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청각장애인 223가구에 446개, 공공시설 114개소에 556개의 시각 화재 경보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설치 과정에서는 의사소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수어통역사가 함께 동행한다. 경보기는 거실·침실 등 주요 생활공간에 설치하며, 가정용 소화기와 함께 그림·기호로 구성된 의사소통대체보완자료(AAC)를 전달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는 가구는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 경보기를 매개로 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도 이어갈 예정이다. 공공시설물 114곳(공공시설 27곳, 사회복지시설 35곳, 공중화장실 52곳) 화장실 내에도 시각 화재 경보기를 설치해 청각장애인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일회성 장비 지원을 넘어 사전 예방부터 응급 대응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안전 서비스를 위해 수어로 제작된 화재 안전 영상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실습도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세 번째 수요일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진행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보행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2025년 용산구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심보험’ 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 사업은 등록장애인이 전동스쿠터나 전동휠체어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용산구에 주소를 둔 전동보장구 이용 등록장애인은 별도의 절차없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용산구 외 지역으로 전출 시 자동으로 해지된다. 보험은 전동보장구 운행 중 일어난 사고에 대한 제3자 대인·대물 배상책임으로서 사고당 5천만원 한도까지 보장한다. 이때 본인 부담금은 전혀 없다. 또한 변호사 선임비 500만원을 보장해 사고가 예측하지 못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게 했다. 보장 기간은 2025년 9월 11일부터 2026년 9월 10일까지며, 총 보상한도와 보상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보험 관련 상담과 청구는 전용 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심보험을 통해 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에서도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시 서북병원(병원장 이창규)은 9월 10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치매 정책에 적극 관여한 전문가를 모시고 서울시 유관기관 실무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매 심포지엄은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와 ‘안심치매 2.0’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서북병원이 시민건강국과 함께 공동으로 마련했다. ‘서울시 치매극복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관련분야 교수들과 치매 현장에서의 실무경험이 많은 관계자들이 발표함으로써 서울시 치매 극복을 위한 건설적인 제언들이 논의됐다. 심포지엄은 이창규 서북병원장의 개회사와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축사에 이어,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세션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해 온 치매 관리 정책을 설명하고, 학계 연구자들이 치매와 간병 정책, 치매 현황과 미래에 대한 고찰로 치매 정책 방향을 진단하여 ‘서울시 치매 정책의 현재와 미래 비전’에 대해 열띤 논의가 있었다. ‘서울시 치매극복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2부 세션에서는 실무 경험자들이 발표자로 나와 의료 측면에서 AI와 디지털 혁신이 여는 치매진단 관리의 패러다임의 변화, 병원 기반의 치매 안심병동 운영 경험과 제언, 치매안심마을 활성화와 치매돌봄 경로 등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구축 방안 등을 토론했다. 현재의 치매 정책과 우수한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어, 향후 서울시 치매 정책에 대한 발전적 방향을 모색했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치매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층적이고 혁신적인 치매 관리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서울시 구현을 위해 시민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서울시 치매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위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북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서울시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치매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마포구는 9월 1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대 레드로드 R1 일대에서 ‘2025 마포 청년축제 및 일자리 페스타 – 레드로드림(林)’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마포청년축제기획단 주관으로 진행돼, 마포구 청년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과 내빈, 지역 청년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축제는 서강대 응원단 ‘트라이파시’와 청년댄스팀 ‘깔’의 공연을 시작으로 열기를 더한 뒤, 청년 대상 공개 모의면접, 청문청답(靑問廳答) 토크콘서트, 비전 선포식, 청년 싱어송라이터 8팀의 자작곡 콘서트, 취업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또한 9월 청년의 달을 맞아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페스타도 함께 열렸다. 서울청년센터 마포, 마포청년취업창업지원센터 나루, 서울서부고용센터, 마포직업소개소 등이 참여해 30여 개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구직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아마존, 넷마블, 나이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 12개 기업의 전·현직자가 참여한 소그룹 컨설팅도 마련돼 청년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장인 홍대 레드로드는 청년문화의 중심지답게 청년의 열정과 비전을 함께 나누는 장으로 꾸며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젊음과 열정의 상징, 레드로드에서 마포 청년축제와 일자리 페스타가 함께하는 마포 청년 레드로드림(林)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마포청년취업창업지원센터 나루와 찾아가는 마포직업소개소 등을 통해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는 청년을 위한 7대 분야인 일자리, 주거, 복지, 금융, 문화, 교육, 권리 분야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청년 친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청년이 행복한 마포’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환자와 가족, 주민이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와 치매 예방 특강을 9월 18일과 25일에 개최한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가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강남구는 이 취지에 맞춰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치매 관리사업 홍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번째 행사는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강남구치매안심센터 4층에서 열린다. 치매환자와 가족,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하며, 비영리 예술공연단체 ‘이노비’의 현악 4중주 공연이 진행된다. 음악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두 번째 행사는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즐거워야 인생이다’라는 주제로 전문가의 치매예방 특강이 마련돼, 지역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과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남구치매안심센터는 9월 한 달간 다양한 연계 행사를 운영한다. 9월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서울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부스를 운영하고, 9월 23일 탄천 어울림공원과 9월 26일 역삼1문화센터에서는 ‘행복한 기억찾기 캠페인’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 및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북구 종암동주민자치회가 지난 8일 종암동주민센터 뒤편 화단을 비롯한 마을 곳곳에 조성된 청포도나무에서 ‘청포도 수확 및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종암동주민자치회 생활환경분과 주도로 진행됐으며, 생활환경분과 위원들과 주민자치회 위원 15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가꾼 청포도를 직접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청포도는 생활환경분과 위원들이 봄부터 손수 가꾸어온 결실로, 탐스럽게 열린 청포도를 보며 참가자들은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수확 과정에서도 청포도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는 모습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의 애정이 묻어났다. 수확한 청포도는 손질과 선별 과정을 거쳐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청포도를 받은 한 어르신은 “매년 여름이 되면 주민자치회에서 챙겨주는 달콤한 청포도가 생각난다”며 “올해도 잊지 않고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덕선 종암동주민자치회장은 “생활환경분과 위원들이 정성껏 키운 청포도가 결실을 맺어 경로당 어르신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오는 11월에 열릴 ‘북바위 청포도 문화제’도 풍성한 마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종암동 주민자치회의 청포도 나눔은 단순한 지역 나눔을 넘어 시인 이육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주민자치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암동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가 생전에 머물며 ‘청포도’, ‘광야’ 등의 시를 남긴 지역이다. 종암동주민자치회는 2018년부터 주민센터 뒤편 화단과 북바위 유래비 인근 공터 등에 청포도나무를 식재해 이육사 시인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매년 봄에는 가지치기, 여름에는 수확 및 나눔행사를 이어오며 이육사의 문학적 유산과 독립정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리고 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구로구가 오는 13일 구청 창의홀에서 구로고등학교 2기 졸업생들과 함께 ‘사랑싣고 추억담는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펼친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열린 첫 번째 봉사활동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로 기존의 증명사진이나 노년기 사진인 ‘장수사진’ 촬영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르신들이 원하는 모습과 이야기를 담은 프로필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로고등학교 2기 졸업생으로 구성된 봉사자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36명의 어르신에게 의상과 메이크업을 지원하고 전문 사진작가를 통한 장수사진 촬영이 진행된다. 구는 어르신들의 의미 있는 순간을 기록하고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액자로 제작하고 각 가정에 10월 중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사진들은 어르신들의 구직활동, 사회참여, 가족 간 추억 보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어르신 장수사진은 단순한 사진을 넘어 소중한 기록이자 가족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촬영이 따뜻한 추억으로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북구 종암동주민센터가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 과정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거동 불편 홀몸어르신을 발굴하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지난 8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서비스를 신청한 84세 남성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한 동주민센터 직원은 황반변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한쪽 눈의 시력을 잃고 다른 쪽 눈마저 온전치 않아 생활 전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력 저하로 인해 집 안 정리와 위생 관리가 어려워 작은 원룸에는 쓰레기와 짐이 쌓였으며, 화장실에도 불조차 들어오지 않아 안전에도 큰 위험이 있었다. 어르신은 외부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상태였고 도움을 원하지 않는 완고한 태도를 보여 평소 집주인도 사고를 우려하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그러나 종암동주민센터 김미경 보건복지지원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은 지속적인 방문과 진심 어린 소통으로 어르신이 마음을 열도록 노력했다. 청소와 정리 과정도 어르신과 상의하며 진행하며 큰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배려했다. 세심한 배려 속에서 주거 환경은 점차 개선됐고, 어르신은 변화 과정을 받아들이며 안정을 되찾았다. 동주민센터는 주거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과 통합사례관리를 연계해 법적 제도 안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삼 종암동장은 “동주민센터가 직접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이웃의 어려움을 발견하고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처럼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어르신의 삶에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용산아트홀 가람에서 『어르신 교통안전, 한문철이 딱 찍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교통사고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 전반에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한문철 변호사가 맡는다. 그는 다년간의 실무 경험과 다양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교통사고를 내지 않고, 당하지 않는” 생활 속 지혜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용산구 어르신과 구민 등 약 290여 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구는 이번 특강뿐만 아니라 어르신 교통안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금액인 68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약을 맺어 매월 2회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운영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지혜를 배우고,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구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일 관내 미용실 1개소와 추가로 업무협약을 맺으며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총 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2025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5월 1일부터 은평구형 장애인 친화미용실을 운영해 왔다. 장애인친화미용실로 지정된 곳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자동문 등 장애인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확대 시행되는 은평구 장애인친화미용실은 ▲응암3동, 가인헤어 ▲대조동, 라브리지헤어살롱 ▲역촌동, 안소영헤어스케치 ▲녹번동, 예랑헤어 ▲녹번동, 이혜정헤어라인 ▲응암2동, 이레네미용실 ▲진관동, 정혜영헤어큐 ▲역촌동, 헤어플러스 등으로 총 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구는 이달부터 관내에 등록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 1회 1만 5천 원으로 요금감면액을 확대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장애인분들이 내 집에서 가까운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게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추가 지정했다”며 “장애인분들의 미용실 이용 문턱을 낮춰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를 포용하는 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