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25일, 중증장애인 차량용 보조기기 시승 행사장에서 장애인 보호자가 진심을 담아 쓴 편지의 감동 사연을 소개했다. 편지를 쓴 주인공은 곽성호(27세, 남)씨의 어머니 김혜경씨다. 뇌병변장애인인 아들을 차에 태울 때마다 특수 자세 보조기구를 장착한 탓에 45kg에 달하는 휠체어와 다 커 버린 아들의 무게에 힘겨워하던 김씨는, 올해 구에서 처음 도입한 “중증장애인 차량용 보조기기 설치” 시범사업의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주 5일 이상 차량을 이용하는 틈틈이 본인도 허리협착증을 치료 중인 김씨는 카니발차량용 슬로프 장치의 설치비용을 지원 받았다. 구의 보조기기 설치 사업은 이처럼 휠체어와 차량 사이의 이동 불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량과 휠체어 사이를 갈아타거나, 휠체어에서 운전석으로 이동, 또는 휠체어를 차량에 싣고 이동하는 과정마다 보조기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해당 보조기기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이 없었던 것을, 올해 구에서 최초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3명의 장애인 가족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보조기기 설치가 완료되며 시승 행사가 개최된 이 날, 김씨는 구청장과 담당 부서에 감사한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들고 참석해 낭독하며 행사장의 온기를 더했다. 편지에서 김씨는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보다 커져 버린 아이를 안아 태우고 휠체어를 들어 차에 싣고 또 내리는” 일상의 고단함을 생생하게 소개하며, “한 대의 장비 지원을 넘어 뇌병변장애인 가족이 다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이번 사업의 의미를 당사자의 입장에서 밝혔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 오승록 구청장과 장애인복지과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진솔하게 거듭 전했다. 김씨의 편지 낭독에 장애인단체와 복지시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인 행사장은 금세 훈훈한 온기와 감동이 전해졌다. 지난해 개장한 노원구 장애인 전동보장구운전연습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전동보장구 무상점검과 세척 서비스도 진행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서 구 장애인복지과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장애인 당사자에게 상세히 공개하는 한편, 최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친화병원의 확대 운영 성과도 소개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사업 역시 작년 장애인부모 단체에서 일상의 어려움을 말씀해 주신 것으로 시작되어 정책으로 다듬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애인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일들을 찾아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마포구는 9월 24일 오전 10시, (재)한국산업보건연구재단 서울DMC건강의원(이사장 김선기)과 함께 ‘플랫폼 배달노동자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 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관광경제국장과 고용협력과장, 한국산업보건연구재단 전인철 상임이사, 서울DMC건강의원 검진사업부 본부장, 팀장이 함께했다. 마포구는 지난 9월 18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노동 기본 조례'를 개정해 플랫폼 배달노동자를 위한 지원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며, 이들의 건강권 보호와 복지 증진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포구 배달노동자는 서울DMC건강의원(성암로 179)에서 약 20만 원 상당의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저렴한 비용(10만 원 상당)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2025 마포구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사업’에 따라 마포구가 1인당 1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함으로써 서울DMC건강의원에서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배달노동자는 사실상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DMC건강의원 이외의 다른 의료기관에서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에도 구는 동일하게 건강검진비 실비를 1인당 1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번 지원사업이 배달노동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업재해 예방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서울시 최초로 배달노동자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배달노동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모두가 안심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주신 서울DMC건강의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저소득층, 취약계층 등에 친환경보일러 교체에 드는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일러 1대당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친환경보일러를 설치(교체)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기본중위소득 100% 이하) ▲장애인 연금·수당 수급자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보조금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에코스퀘어 시스템으로 온라인 신청하거나 도봉구청 기후환경과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보조금 지급은 신청 완료일 순으로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친환경보일러는 표시 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콘덴싱 보일러로, 지원 대상 보일러 인증현황은 에코스퀘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친환경보일러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미세먼지 배출을 크게 낮춘다. 이번 기회에 꼭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고 보조금을 지원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전국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서울노원지역자활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노원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으나 노동시장에서 소외받는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노원지역자활센터는 특히 ▲참여자들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 점, ▲사례관리를 고도화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 점,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공헌 활동에서 성과를 거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이는 1996년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30여 년간 쌓아 온 경험과 자활 참여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온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서울노원지역자활센터는 불암산 힐링타운 등 공공시설 청소 및 주차관리, 편의점과 음식점 운영, 자전거 재생사업 등 15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며 200여 명의 저소득 주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창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산에도 힘써 지금까지 ‘신참떡볶이 노원점’을 비롯한 5개의 자활기업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있다. 한편, 구는 노원지역자활센터, 노원북부지역자활센터, 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 총 3개의 지역 내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협력하며 44개 사업에 605명의 저소득 주민에게 자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자활센터가 전국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행복을 위해 든든한 자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9월 11일 성수1가제2동 공공복합청사 3층에서 ‘기억하GO 함께하GO’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매년 9월에 다양한 치매 극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 가족들이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작사한 음악과 치매 가족 자조모임 제이포(J4)와 희망 나비 팀이 함께하는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꽃피는 기억 출간회’ ▲유공자 시상 ▲‘느리게 나이 드는 비밀’ 명사 특강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꽃피는 기억 출간회’는 치매 예방 실천을 위해 참여한 어르신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주제로 글쓰기 활동을 하며 11명의 어르신들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책을 출간하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공자 시상에는 치매 대상자를 돌보며 다른 가족들과 소통하고 함께 극복하는 리더 역할을 해온 치매환자 가족 이혜경씨,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로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봉사한 윤미라씨가 성동구청장상을 받았다. 2부에서는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을 주제로 치매 예방 및 실천 방법에 관한 뇌건강 특강과 치매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의하고 답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식개선과 치매 대상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누구나 치매 극복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희진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을 위해서는 뇌 건강을 챙기고, 꾸준한 독서·글쓰기, 운동, 식습관 개선 등 치매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라며 “이웃의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도와주는 마음과 치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관악구가 지난 23일 관악구청 광장에서 ‘같이의 가치, 함께 여는 내일’을 주제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관악구가 주최하고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했으며, 관내 12개 장애인 복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부스는 ▲같이 함께(체험 활동) ▲가치(전시 홍보) ▲내일(생산품, 취업)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운영됐으며, 주민들이 직접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먼저, ‘같이 함께 Zone’에서는 시각장애인 생활용구 체험, 수어(수화) 소통, 장애인보조견과의 만남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장애인의 일상과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그들의 삶을 가까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가치 Zone’에서는 장애인들의 미술작품과 문화예술 활동사진을 전시해 그들의 뛰어난 재능과 가치를 조명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내일 Zone’에서는 장애인 생산품을 홍보·판매하고,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를 마련하여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 날 행사장에는 어린이집 원아와 초등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장애인·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미래세대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장애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던 것을 직접 체험하며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관악구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행사에 활기를 더했으며,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관악구의 공동체 정신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서초구가 16일, 남산에서 지역 내 장기요양어르신과 돌봄가족을 대상으로 ‘가을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나들이는 어르신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힐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돌봄가족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함으로써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여 돌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가을 나들이’는 관광명소 나들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기요양어르신 돌봄가족 휴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초구는 지난해 9월 '서초구 장기요양보호 대상자 가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구립서초데이케어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장기요양어르신과 가족 40명, 요양보호사 등 관계자 1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에 구립데이케이센터에서 집결해 차량으로 남산까지 이동했다. 이후 남산케이블카를 탑승해 서울 전경을 감상하고 인근 식당에서 남산돈가스를 함께 즐기는 코스로 일정을 소화했다. 어르신들과 가족들은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모처럼 야외 나들이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니 활력이 돋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장기요양어르신 돌봄가족 20여 명과 함께 경기도 광주의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으로 ‘힐링 나들이’를 다녀온 바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장기요양어르신 돌봄가족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베이킹 클래스, 원예 활동, 도마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심리상담도 병행하여 돌봄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가을 나들이가 어르신과 돌봄가족분들께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위한 건강한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동작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유괴 시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 불안이 커짐에 따라, 관내 CCTV를 아동 범죄예방 장치로 전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방범, 주차단속 등을 목적으로 지역 곳곳에 설치한 4,164대의 CCTV를 총동원해 철저한 아동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관내 CCTV 밀도는 학생 3명당 1대 수준에 달할 정도로 촘촘한 감시체계를 갖췄으며, 이제 스쿨존 교통안전을 넘어 실시간 ‘아동 범죄 예방망’으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CCTV 관제센터와 즉시 연결되는 비상벨(약 1천 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비상벨은 누르는 즉시 경광등과 사이렌을 작동하면서 현장 영상을 구청과 경찰에 전송하는 장치로, 신속한 초동 대응을 돕는다. 특히, 관내 학교를 통해 CCTV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지에 장비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안전 하교 시스템’을 운영한다. ▲365스쿨존감시단 ▲등하교안전지원단 등 지역 내 활동 중인 인적 자원을 투입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통학로에 위치한 편의점 등은 안심거점으로 지정해 24시간·365일 안전망을 조성한다. 또 구는 경찰서 및 학교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 등하교 시간대에 화상 순찰을 강화하고, 합동 모의훈련을 정례화해 구민의 경각심을 제고한다. 아울러 학교 앞 CCTV 확대 설치 및 지능형 전환, 비상벨 확충 등을 위한 사업비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촘촘한 CCTV 안전망을 토대로 유괴·납치와 같은 범죄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학교·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구로구가 9월 16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실종 예방 사업 ‘G(지)브로 프로젝트’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최, 중앙치매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구로구는 전국 각지의 치매관리 우수사례 가운데 실종 예방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자치단체로 평가받았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기리는 자리다. 구로구는 정책 실행력과 지역 기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치매 실종 예방 분야에서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해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구는 주민, 경찰, 전통시장 상인 등이 참여하는 실종 모의훈련인 ‘G(지)브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야간 실종 대응 전담 조직인 ‘G브로 수호대’를 조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실제 현장 중심의 실습과 협업을 통해 치매환자 실종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구는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예방 교육, 조기 검진, 맞춤형 인지·운동 프로그램, 가족 정서 지원,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 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층적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으로 구성된 ‘온보듬합창단’이 자작곡 ‘함께 걷는 길’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치매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지난 13일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장애학생과 가족을 위한 문화 공연 행사 ’웃음 팡팡! 우리 가족 놀이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활기차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학생과 가족이 함께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가족 모두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참여형 놀이연극 ’상상극장 요술지팡이‘ ▲벌룬 아트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단순한 관람을 넘어 협동 게임과 참여형 공연 등을 통해 가족 간 친밀감을 쌓는 시간이 이어졌다. 구는 행사 시작 전 강북구 캐릭터 ’강백, 하로‘와 함께하는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해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인력을 배치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안전 대응에도 만전을 기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놀이연극에 함께 참여하며 아이가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매우 행복했고,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사진 이벤트 덕분에 소중한 추억도 남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얻고 끈끈한 유대감을 나누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아주 보통의 하루’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일자리, 주거, 이동권, 인권의 4대 분야 지원으로 힘겨운 일상이 아닌 활력 넘치는 일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생활을 지원하는 공공일자리를 연간 5,000개에서 12,000개로 대폭 늘리고, 공공일자리를 넘어 민간취업 사다리 역할을 할 직업훈련과정도 신설·강화한다. 장애인 중에서도 취업률이 특히 낮은 발달·뇌병변 장애인 맞춤형 직업학교도 ’30년 개교 목표로 추진해 나간다. 이외에도 걱정 없이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과 돌봄시설은 물론 AI와 로봇기술을 접목한 첨단보행 보조기기 보급, 승하차가 편한 대중교통 확대 등 단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생활과 이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프라도 갖춰나간다. 인권침해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 든든하게 보호막이 되어준다. 서울시가 ‘장애인이 활력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실현’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16일 발표했다. 38만 5천여 명의 서울 거주 장애인에 대한 밀착지원으로 ‘아주 보통의 하루’를 완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계획에는 든든한 일자리와 소득, 편안한 주거와 돌봄, 자유로운 이동권과 접근권, 존중받는 인권과 여가 등 4대 분야, 12개 핵심과제를 담았다. 총 투입 예산은 2조 원이다. 준비 초기부터 서울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비롯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실효성을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시 등록 장애인 수는 총 38만 5천 명. 장애인의 85%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74%는 가족 돌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5세 이상 인구 취업률은 63%인 반면, 장애인은 37%에 그쳐 사회참여율도 낮은 상황이다. 실제로 중증장애인 대상 조사 결과 응답자 45%가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꼽았다. 장애인 일상 활력을 위한 첫 번째 계획은 장애인의 든든한 ‘일자리’ 제공과 안정적 ‘소득 보장’을 통한 경제적 자립과 내일 준비지원이다. 먼저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현재 연간 5,000개 수준에서 2027년 7,000개, 2030년 1만 2,000개로 단계적으로 늘려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 공공일자리는 공공기관·복지관 행정지원업무 등 ‘일반사무보조형’을 비롯해 요양보호사 보조‧어르신 안마서비스 등 ‘사회서비스형’, 바리스타·사서 등 ‘취업연계형’ 등이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일자리를 발굴하는 동시에 일시적 공공일자리를 넘어 일 경험을 통해 경력을 쌓아 지속 가능한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배움을 넘어 안정적 경제활동을 통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발달·뇌병변 등 중증 특화 ‘장애인 전문 직업학교’를 신설(2030년)하고, 현재 운영 중인 서울시 기술교육원에 ‘장애인 특화과정(목공, 바리스타, 제빵 등)’을 신설해 현장 수요형 직업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장애인 전문 직업학교’는 15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ICT 등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조기 직업교육과 기업수요형 직무 경험으로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청각장애인 대상 ‘산업용 로봇 제어·운용’, 시각장애인 대상 ‘음향엔지니어’, 지체장애인 대상 ‘3D모델링 가상환경 설계’ 등의 과정들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30곳 역시 임가공 중심에서 코딩, 소프트웨어 작업 등 4차산업 업종으로 분야를 전환·운영 예정이다. 장애인들의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서울형 개인예산제’는 대상을 현재 100명에서 ’30년까지 2,600명(누적)으로 늘리고 지원예산도 현재 1인당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인다. ‘서울형 개인예산제’는 대상자가 자기 개발, 취·창업, 주거환경 개선 등에서 직접 필요한 분야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다. 이외에도 저소득 중증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한 ‘서울형 장애인 부가급여’를 현재 월 4만 원에서 2030년까지 월 8만 원으로 2배 인상해 3만 여 명에게 지급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금융역량 강화교육도 현재 매년 500명에서 2,000명으로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 둘째,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걱정 없이 보통의 하루를 누리며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와 촘촘한 ‘돌봄’도 제공한다. 우선 최대 20년간 마음 편하게 거주 가능한 ‘장애인 지원주택’을 현재 336가구에서 2030년까지 500가구로 확대한다. 주거공간은 물론 사회복지서비스, 지역사회 연계 등 주거지원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장애인지원주택은 입주 경쟁률이 평균 2.8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저소득 재가 장애인 가정의 문턱 제거, 경사로 설치 등 가구당 최대 350만 원의 집수리 지원도 현재 1,700가구에서 4,000가구(’30년)로 늘린다. 3~4명 소수의 장애인이 집과 같은 환경에서 함께 살면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동생활가정’도 현재 150여 곳에서 250곳으로 대폭 늘린다. 장애인들이 6개월간 혼자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립체험주택’ 30곳도 신규로 설치·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가 운영·지원하는 장애인 거주시설의 장애인들이 사생활을 보호받고 안정감을 느끼도록 단체생활관 구조의 ‘복도형’을 거실과 개인 방, 주방으로 구성된 ‘가정형’ 주거공간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2030년까지 전체 시설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입소 장애인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과 돌봄이 결합된 ‘중고령 친화 공간’을 확충하고 가족과 지인이 찾아와서 함께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설치한다. 3~40대에 조기 노화가 시작되는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돌봄과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40+주간이용시설’도 자치구별로 30개소(’30년) 설치한다. 장애인활동지원사가 가정을 방문해 신체·가사활동, 이동 보조 등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서비스’ 대상도 30,000명으로 늘려 돌봄공백을 줄인다. 특히, 최중증 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65세 이상 고령가족에게도 월 30만 원을 신규로 지급해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중증장애인의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서울형 장애인 암(위암,대장암) 조기검진’도 지원한다. 위암은 만 30세~39세, 대장암은 만 40세~49세에 검진이 가능하다. 아울러 아플 때 걱정 없이 진료받도록 장애인 주간이용시설과 자치구 보건소, 지역의료기관을 연계한 ‘고령장애인 건강지원 프로그램’도 신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 내 만 9세 미만 장애아동 2천 명(2027년)에게 연간 100만 원의 의료비도 지원해 초기 관리를 통한 치료 효과 향상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자치구별로 장애아동 동행 병·의원도 지정 예정이다. 셋째, 장애인의 당연한 일상인 자유로운 이동과 사회참여를 위한 물리적·사회적 장벽도 순차적으로 허물어 나간다. 우선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계단 이용 등을 도와주는 ‘클라이밍 휠체어’와 보행 보조 로봇 등 장애인들의 이동을 도와줄 ‘최첨단 보행 보조기기’를 500명에게 보급한다. 수동휠체어에 부착해 적은 힘으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동력보조장치’도 1,500명에게 지급한다. 이와 함께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돌봄로봇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민간기업이 관련 첨단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도 늘려 나간다. 장애인들의 외출이 망설임이 아니라 일상이 되도록 대중교통 편의성도 높인다. 저상버스 도입이 가능한 모든 노선에 대해 마을버스는 2030년까지, 시내버스는 2032년까지 100% 저상버스를 도입해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 장벽을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별도로, 일반 택시 차량에 휠체어가 그대로 탑승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UD) 택시도 올해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0대 운행 예정이다. 시각, 신장 장애인 콜택시 ‘복지콜’도 운행 규모도 161대에서 200대까지 늘려 대기시간을 줄이고(30분대 → 20분대) 편의를 높인다. 일상 속 문턱을 낮추는 노력도 이어진다. 약국, 편의점, 식당 등 생활밀착형 소규모점포 출입구 경사로 설치를 지원(2030년까지 8,000곳)하고,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도 2030년까지 모든 횡단보도에 설치 완료한다. 중증 와상 장애인이 안심하고 외부활동을 하도록 신변 처리시설(성인용 흡수용품 교환대)도 올해 39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공공청사 등 공중화장실 200곳에 설치 예정이다. 넷째, 장애인 ‘인권’이 존중받고 다채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일상을 서울시가 지켜준다. 우선 장애인 거주 시설 내 인권침해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한다. 중대한 인권침해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행, 시설 즉시 폐지 행정처분을 내린다. 또한 인건비 삭감, 추가 보조금 지원 제한 등 고강도 조치로 재발을 막는다. 인권침해 신고 활성화를 위해선 신고보상제도 확대, 공익제보자 보호 강화, 종사자 대상 방문교육 강화, 권익옹호기관 인력확충 등을 시행한다. 30인 이상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해선 서울시와 자치구의 합동 지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공용공간 CCTV 설치, 고화질 CCTV 교체 등으로 인권침해를 예방한다. 이외에도 지역 활동가, 은퇴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 인권 호루라기단’을 구성해 재가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상시 점검, 상담 연계 등도 지원한다. 2030년까지 500명이 활동 예정이다. 의사결정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사기·약취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공공후견인 양성도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재산관리 서비스도 늘린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누구나 문화·예술·체육 등 여가활동을 장벽없이 즐기도록 ‘어디서나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현재 200곳에서 300곳으로 늘린다. 아울러 17개 모든 시립공연장에서 음성 해설, 자막 등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공연’을 정례화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발달·정신장애인을 위해 음향과 조명을 맞춤형으로 조절하는 ‘릴랙스드 퍼포먼스’도 기획한다. 장벽없는 여가활동을 위한 어울림플라자(장애인 연수·교육·문화 복합시설/강서구), 어울림체육센터(노원구), 반다비체육센터(송파구)도 2026년~2027년 개관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종사자에 대한 처우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심리지원프로그램, 사회복지 종사자 역량개발과 휴식을 위한 연수원 건립도 추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 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가며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땀 흘려 일하고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집과 자유로운 이동, 사회참여 등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이 장애인들에겐 도전의 연속이 되지 않도록 장벽을 허물고 문턱을 없애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은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우리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로 인식하는 것이 약자동행 철학의 근간”이라며, “장애인의 보통의 하루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평범한 일상이 되는, 함께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청각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시각 화재 경보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 기간은 9월 8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4주간으로,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맞춤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에 앞서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심한 청각장애인 388가구를 대상으로 수어 영상전화를 활용해 수요를 파악했으며, 공공시설물 156곳은 실사와 관리자 인터뷰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청각장애인 223가구에 446개, 공공시설 114개소에 556개의 시각 화재 경보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설치 과정에서는 의사소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수어통역사가 함께 동행한다. 경보기는 거실·침실 등 주요 생활공간에 설치하며, 가정용 소화기와 함께 그림·기호로 구성된 의사소통대체보완자료(AAC)를 전달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는 가구는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 경보기를 매개로 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도 이어갈 예정이다. 공공시설물 114곳(공공시설 27곳, 사회복지시설 35곳, 공중화장실 52곳) 화장실 내에도 시각 화재 경보기를 설치해 청각장애인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일회성 장비 지원을 넘어 사전 예방부터 응급 대응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안전 서비스를 위해 수어로 제작된 화재 안전 영상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실습도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세 번째 수요일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진행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보행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2025년 용산구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심보험’ 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 사업은 등록장애인이 전동스쿠터나 전동휠체어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용산구에 주소를 둔 전동보장구 이용 등록장애인은 별도의 절차없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용산구 외 지역으로 전출 시 자동으로 해지된다. 보험은 전동보장구 운행 중 일어난 사고에 대한 제3자 대인·대물 배상책임으로서 사고당 5천만원 한도까지 보장한다. 이때 본인 부담금은 전혀 없다. 또한 변호사 선임비 500만원을 보장해 사고가 예측하지 못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게 했다. 보장 기간은 2025년 9월 11일부터 2026년 9월 10일까지며, 총 보상한도와 보상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보험 관련 상담과 청구는 전용 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심보험을 통해 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에서도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시 서북병원(병원장 이창규)은 9월 10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치매 정책에 적극 관여한 전문가를 모시고 서울시 유관기관 실무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매 심포지엄은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와 ‘안심치매 2.0’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서북병원이 시민건강국과 함께 공동으로 마련했다. ‘서울시 치매극복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관련분야 교수들과 치매 현장에서의 실무경험이 많은 관계자들이 발표함으로써 서울시 치매 극복을 위한 건설적인 제언들이 논의됐다. 심포지엄은 이창규 서북병원장의 개회사와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축사에 이어,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세션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해 온 치매 관리 정책을 설명하고, 학계 연구자들이 치매와 간병 정책, 치매 현황과 미래에 대한 고찰로 치매 정책 방향을 진단하여 ‘서울시 치매 정책의 현재와 미래 비전’에 대해 열띤 논의가 있었다. ‘서울시 치매극복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2부 세션에서는 실무 경험자들이 발표자로 나와 의료 측면에서 AI와 디지털 혁신이 여는 치매진단 관리의 패러다임의 변화, 병원 기반의 치매 안심병동 운영 경험과 제언, 치매안심마을 활성화와 치매돌봄 경로 등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구축 방안 등을 토론했다. 현재의 치매 정책과 우수한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어, 향후 서울시 치매 정책에 대한 발전적 방향을 모색했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치매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층적이고 혁신적인 치매 관리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서울시 구현을 위해 시민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서울시 치매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위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북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서울시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치매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마포구는 9월 1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대 레드로드 R1 일대에서 ‘2025 마포 청년축제 및 일자리 페스타 – 레드로드림(林)’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마포청년축제기획단 주관으로 진행돼, 마포구 청년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과 내빈, 지역 청년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축제는 서강대 응원단 ‘트라이파시’와 청년댄스팀 ‘깔’의 공연을 시작으로 열기를 더한 뒤, 청년 대상 공개 모의면접, 청문청답(靑問廳答) 토크콘서트, 비전 선포식, 청년 싱어송라이터 8팀의 자작곡 콘서트, 취업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또한 9월 청년의 달을 맞아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페스타도 함께 열렸다. 서울청년센터 마포, 마포청년취업창업지원센터 나루, 서울서부고용센터, 마포직업소개소 등이 참여해 30여 개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구직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아마존, 넷마블, 나이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 12개 기업의 전·현직자가 참여한 소그룹 컨설팅도 마련돼 청년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장인 홍대 레드로드는 청년문화의 중심지답게 청년의 열정과 비전을 함께 나누는 장으로 꾸며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젊음과 열정의 상징, 레드로드에서 마포 청년축제와 일자리 페스타가 함께하는 마포 청년 레드로드림(林)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마포청년취업창업지원센터 나루와 찾아가는 마포직업소개소 등을 통해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는 청년을 위한 7대 분야인 일자리, 주거, 복지, 금융, 문화, 교육, 권리 분야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청년 친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청년이 행복한 마포’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 의지를 강조했다.